누구나 한번쯤은 대박 맞기를 꿈꾸며 구매해 봤을 로또복권
그 가능성이 800만분의 1 이고 벼락 맞기보다 몇십배 희박하다는 당첨 확률인데도 사람들은 아랑곳않고 연일 로또복권을 구매한다.
그래서 팔리는 금액이 주당 400~500억원
요즘 살기 힘들어서인지 부쩍 투기와 한탕주의가 늘었다고 한다.
나 또한 인생 역전 할 수 있는 길은 이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 인생 뭐 볼게 있나. 이판사판이다." 하는 마음으로 투기도 해보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근들어 로또복권도 구매해 보았다. 그러나 기대는 언제나 빗나갔고 차라리 그 돈으로~~ 했었으면 하는 푸념을 하게된다.
며칠전에도 후회를 예상하며 한가닥 기대를 걸고 로또복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315회차 로또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해보았다. 그러나 "꽝" 내돈 25000원이 날아가는 순간 뭔가 내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주 315회차 로또복권 총판매액이 약443억 4천만원
그러나 1등~5등까지 총당첨자에게 지급될 당첨금이 221억 7천만원이란다. 그렇다면 복권 판매한 나머지 금액 221억 7천만원은 어디로 간 것일까? 결국 내가 1만원어치의 복권을 사면 누군가가 5천원은 떼어먹고 나머지 5천원만 좌판에 깔아놓는다는 예기다.
우리는 그 나머지 5천원을 가지고 1등 2500원, 2~5등 2500원씩 당첨금을 나눠갖는 셈이다. 그런데 그나마도 5등을 제외한 나머지당첨자는 약33%의 세금을 징수하고 당첨금을 받아가게 된다.
결국 우리가 돈을 주고 구매하는 로또복권은 1만원중 차, 포 뗀 나머지 금액 3800원만 당첨금으로 내보내는 셈이다.
그 중 절반인 1900원은 1등 몫, 나머지 1900원을 가지고 2등부터 꼴등까지 나눠갖게 되는 것이다.
아! 내돈 1만원이 어쩌다 이렇게 됐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억울함을 감출 수가 없다.
세금을 많이내야 국가가 잘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고액의 당첨금이 불로소득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
잘 사는 부자들은 땅투기, 집투기, 이자 따먹기하지 로또복권은 거들떠도 안본다. 결국 복권을 사는 사람들은 서민과 극빈층
정부는 서민과 극빈층을 상대로 62%의 고리사채보다 더한 세금을 거둬가서야 되겠는가?
오늘은 유난히 정부 정책당국자들이 미워진다.
그리고 다시는 바보로 살지않기 위해서라도 로또같은 한탕주의 생각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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