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야!
자네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하이에나를 본 적이 있는가?
지금 자네 곁을
맴돌고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시게
음흉한
하이에나 일수록
자기의 이빨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법이라네
하지만
간교한 술수이라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물려있을걸세
이
렇
게
.
.
.
.
.
.
설령
뒤늦게 도망칠 수 있다해도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
후회해도 소용없고
하소연 할 곳도 없으니
그저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선
남보다 매력 있어서 일 거라는
자신만의 착각에 빠지지 말고
지나친 친절도 경계하시게
옛 친구는
옛 정이 그리워
순수하게 다가서지만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던
하이에나에게는
순수하게 다가서는 옛 정이
손쉬운 먹이감이니
부디
사랑으로 포장한
함정에 빠지지 말기를 당부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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