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찜 : 조미료대용육수(건다시마.건표고.건새우.건북어.건멸치.무우).소갈비.대파.당근.청양고추.대추.마늘.양파.귤.사과.생강.진간장.매실청.설탕.소금.참기름.후추
양념 : 마늘.양파.귤.사과.생강.진간장.매실청.설탕.소금.참기름.후추
명절에 집에 내려갔다가 선물로 들어온 한우소갈비 한팩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껴먹어야지 하다가 몇일 안되서 해먹은 소"갈비찜이네요.
돼지 갈비찜은 해봤어도 소갈비쯤은 아마도 생전 처음인듯 싶습니다.
그저 큰일 치룰때나 고향 집에서 먹은거 외엔 쉽게 접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같은 갈비찜이니 그 전에 해먹어본 대로 대충 양념을 준비 해봤습니다.
1. 칼집을 내준뒤 찬물에 담가두어 핏물을 제거 합니다.
2. 조미료 대용 육수를 우려둡니다.(건다시마.건표고.건새우.건북어.건멸치)
3. 냄비에 물을 붓고 아시한번 팔팔 긇여냅니다.(핏물을 뺐어도 끓이면 검은 거품이 나오거든요.)
보세요.. 핏물 거품입니다.(기름기는 아시 끓인뒤 떼어내면 분리가 더 잘됩니다.)
4.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5. 다시 냄비에 육수를 붓고 헹구어낸 갈비를 넣어줍니다.
시들고 바람들은 무우 버리기 아까워 숭덩 썰어서 육수 우러나라고 넣어 봤습니다.
갈비 끓이는동안 양념과 재료들을 준비 해줍니다.
6. 대파.당근.청양고추.대추는 따로 준비해두고.
7. 중간에 팔팔 끓으면 고기가 잘 물러지도록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그동안에 양념에 쓰일 재료들입니다.
8. 마늘.양파.귤.사과.생강을 넣고 믹서에 갈아줍니다.(있는 재료 굴려 봤어요.)
9. 그냥 넣을까 하다가 깔끔하게 맛내고 싶어서 베보자기에 넣고.
10. 있는 힘껏 쥐어 짜냈네요.
11. 짜낸 즙에 진간장.매실청.설탕.소금을 넣고 간을 살짝 봅니다.
짜면 안되고요.. 약간 삼삼하다 싶을만큼만 간을 맞추세요. 그래야 갈비 졸일때 짜지지 않습니다.
12. 잘 끓고 있는 냄비에 양념을 몽땅 부어버립니다.
13. 참기름 한술 넣고 후추도 약간 뿌려줍니다.
14. 너무 많이 부었나 싶지만 괜찮습니다. 졸일꺼니까요.
15. 중불에서 졸여주다가 준비해둔 당근과 대추를 넣어줍니다.
16. 국물이 자작자작 해지면 어느정도 완성이 된거니 간을 보세요.
갈비찜은 달아야 맛입니다. 입맛에 맞게 간을 하세요.
17. 대파.청양고추를 넣고.
18. 야채가 숨이 죽지 않을만큼 몇번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
주안상입니다. 므흐흐~
뜨겁게 달군 팬에 골고루 담아 봤구요.
고기만 먹으면 느끼할수도 있으니 양배추도 내봤습니다.
양념즙으로 해서 그런지 텁텁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니 좋네요.
갈비 한대 내 놓고.
한점 먹어봅니다.
달달하니 살살 녹네요 녹아.
엄마가 압력밥솥에 해주던 그런 맛이에요.
당근을 좋아라 하지만 먹지는 않았습니다.
수분이 없어서 말라비틀어진거 넣어 본거거든요. 데코용으로~
전 뭐든 뼈에 붙은 살이 좋습니다.
쪽쪽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 뜯는맛도 있고. 오독오독 씹히는 횡재까지 할수 있거든요.
정말 맛있게 뜯었는데 ........... 표현할 방법이 없네~~ ♬
한점 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