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장조림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예전에 큰애친구가 집에 눌러와서 밥을 먹는데 이 메추리알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손으로 막 집어먹던게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요.ㅋ 그 뒤로 메추리알 장조림을 아이들에게 자주
해주었는데요. 아직까지 요 반찬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못보았네요^^
메추리알 까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일단 까고 나서는 약간의 양념장만 첨가하면 일주일정도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아이들 반찬이 된답니다. 거기다가 엄청 잘먹기까지하는 반찬이말이죠~^^
아이들을 위해 간장의 양을 낮춰준 메추리알 장조림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동글동글 메추리알장조림
1.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메추리알을 삶아주세요. 이때 소금을 메추리알을 넣기 직전에 넣고 익히고
나서는 바로 찬물에 헹궈주셔야만 껍질이 잘 까집니다. 처음에 메추리알깔때 이걸 몰라서 한바탕 전쟁
이 났었다는...--:
위에 말한 사항을 잘 지키셨다면 ↓요렇게 메추리알이 도르륵 잘까질 거에요^^
2. 깐 메추리알을 냄비에 넣고 물500ml를 넣어주고 간장, 설탕, 통마늘을 넣어 끓여줍니다.
전 끓여놓은 다시마가쓰오부시육수가 있어서 이걸 넣었구요. 없으시다면 그냥 통마늘만 넣고 끓여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메추리알이 퍽퍽할 수 있어서 전 양념국물을 같이 살짝 넣고
비벼주길 잘하기 때문에 육수를 쓰거나 없으면 최소한 다시마랑 마늘을 넣고 미리 국물을 낸 다음에
메추리알 넣고 끓이는 편이에요~ 미리 메추리알을 삶기전에 다시마국물을 만들어 놓으시면 간장
양념 국물이 훨씬 맛있을 거에요~ 참고하세요~^^
3. 국물 색이 메추리알에 배어들고 물이 조금 졸아들 정도로 계속 끓여주세요. 색이 짙어져서
갈색이 되면 완성입니다.^^ 참 간단하죠?
완성된 메추리알장조림
5살짜리 큰애 뿐아니라 두돌도 안된 둘째까지 너무너무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뭐 반찬하기도 귀찮고 할때 그냥 김이랑 멸치볶음 등등 밑반찬이랑 같이주기에 너무 좋아서 넉넉히
해두면 참 마음이 든든해지는 그런 반찬이랍니다. 사먹는 메추리알은 아이입맛에는 좀 짠거 같아서요
까는게 조금 귀찮긴 하지만 내 아이를 위해 오늘 덜 짜면서도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메추리알장조림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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