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모음]/기타

휴대폰시장

못난이 유병대 2011. 3. 21. 01:10

1인 폰시대

그래서 그런지 지금 현재 전국에 깔려있는 개통된 휴대폰 수만 해도 5200만대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거대해 보이는 휴대폰시장,

연간 38조원 규모의 휴대폰시장은 연간 5조원의 쌀시장과 6조원의 화장품시장 9조원의 자동차시장을 합쳐놓은 시장보다 월등히 큰 규모이다.

 

이것은 SK통신이 50% KT통신이 35% LG통신이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금도 서로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고 각 통신사에 소속된 수많은 대리점 그리고 대리점에 소속된 수많은 휴대폰 판매점들이 서로 판매 경쟁을 하며 형성해 놓은 결과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휴대폰이 모든 사람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기도하다.

 

아마 지금도 수원 역전 지하상가나 남문로터리 근처 그리고 도심 곳 곳에서는 수 많은 대리점이나 판매점들이 휴대폰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좀 더 나은 조건들을 제시하며 서로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많은 사람들은 지천으로 깔려있는 휴대폰 가게들을 돌며 구매자가 원하는 통신사와 요금제 그리고 휴대폰의 기능과 조건등을 비교해가며 휴대폰을 구매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싼 값에 좋은 옷을 사려고 서울 동대문 평화상가등 특정지역에 몰리는 것과는 다르게 휴대폰은 3개 유통사(SK, KT, LG)와 제조사들이 똑같은 조건으로 전국에 유통망을 형성해 놓았기 때문에 어느 가게가 조건이 더 좋다던지 싸게 판다던지 하는건 없고 단지 말장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릴 뿐이다.

 

다만 대리점의 경우 통신사와 한달에 휴대폰 1000대라던가 2000대라던가 개통시켜주겠다는 계약을 맺고 판매 경쟁을 하기 때문에 한달 안에 그만큼 개통시켜주지 못하면 팔지 못한 휴대폰 갯수만큼의 돈을 휴대폰 기기가로 통신사에 물어줘야 하기 때문에 구매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미리 선 개통을 시켜놓기도 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대리점에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싸게 파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또한 규모가 큰 대리점일수록 통신사와 더 많은 물건의 계약을 하기 때문에 통신사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에 더 싼 값에 휴대폰을 팔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좀 더 큰 규모의 대리점 물건을 찾는 것이고 휴대폰을 월 초 보다는 월 말에 구매하려 하는 것이다. 

 

 이와는 성격이 좀 다르지만 별정통신업자가 판매하는 휴대폰이 따로 있는데(참고로 위에 설명한 통신은 기간통신임)사업자가 통신사에 약간의 지분을 사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통신 시설과 기기와 기지국은 해당 통신사 것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운영은 별도로 하기 때문에 통신요금과 써비스등 모든것이 다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별정통신을 외면하고 기간통신을 찾는다.

그렇기에 사업을 늘려나가려는 별정통신 업자들은 어떻게든 가입고객을 확보하려고 다단계업자나 홈쇼핑등과 손잡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 확보가 어려워 지금 현재 전국 휴대폰 시장의 0.1%도 차지하지 못한데다 경영난까지 겹쳐 가입자에게서 통신요금을 바싸게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아무튼 다시 기간통신으로 방향을 돌려

수원역 지하상가에 가보면 수많은 휴대폰 가게들이 빽빽히 들어서서 서로가 고객들을 유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휴대폰가게가 그렇게 많은데도 모든 가게가(수원역 지하상가에 극한됨)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의 바닥권리금은 수억원에 이르고 그나마도 내놓는 자리도 없다고 한다.

 

그럼 이 곳에서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은 휴대폰을 사가는 손님이 많아서 일까?

물론 손님도 많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각 통신사에서 더 많은 가입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휴대폰 대리점에 고객들 매월 사용요금의 일정부분(SK6% KT7% LG9%)을 떼어준다.

그리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개통 1건당 40~60만원의 돈을 지급한다.

이 중 대리점은 매월 사용요금의 수수료를 갖고 자기 물건을 팔아준 판매점에는 약 99.9%의 리베이트를 내려보내게 된다.

그래서 휴대폰 판매점에선 하루에 휴대폰 2대만 팔아도 약 10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느 지역 어느 곳이든 장사할 자리만 생기면 휴대폰 가게가 들어서는 것이고

이런 내용은 업계에서 극비로 다루어 지고(특히 리베이트에 대해서 만큼은)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지극히 드물다.

그래서 많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개통비를 내주고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더라도 많은 리베이트를 받기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공개할 리 없는 휴대폰 상인들은 각 통신사에서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게끔 만들어 놓은 제도를 마치 자기들이 선심써서 파는냥 엄살을 떨며 "우린 이렇게 팔면 남는것도 없어요."하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아무튼 이왕 보따리를 푼김에 하나만 더 풀어보겠다.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증명하듯 많은 사람들은 SK통신사의 휴대폰이 잘 터진다는 막연한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타 통신사에 비해 조금 더 비싼 요금을 내더라도 SK통신사를 고집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선 잘못된 인식이다.

 

왜냐하면 휴대폰은 무선 통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파를 쏴서 송수신을 하게 되는데 각 개인 마다 고유의 주파수로 쏴주게 되는 방식이기에 서로가 그 고유의 주파수를 공유할 수는 없다.

그런데 주파수라는 것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가 있고 들을 수 없는 주파수가 있는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가청주파수라고 하고 가청 주파수는 장파 중파 단파 초단파 극초단파로 나뉘게 되는데 휴대폰은 극초단파를 사용한다.

 

그런데 전파라는 것이 빛과 유사한 성질이라 직진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회질성도 가지고 있기때문에 연못에 돌을 던지면 파동이 퍼져나가듯 전파가 퍼져나가게 되기에 설령 장애물이 있어서 전파가 막힌다 해도 회질성 때문에 전파가 장애물을 돌아 뒤쪽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주파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직진성이 더 강하고 낮으면 낮을수록 회질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 통신사에 비해 낮은 주파수를 독점해 왔던 SK통신의 휴대폰이 더 잘 터졌던 것이다.

그렇기에 높은 주파수를 사용해야만 했던 타 통신사(KT와 LG)에서는 전파가 막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시설비를 들여 여러 곳에 기지국을 세워서 전파를 쏴 줘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SK통신사도 독점권이 사라져 KT통신사와 LG통신사에서도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동안 막대한 시설비를 들여 세워놓았던 기지국 덕분에 오히려 SK통신보다 산악지역이나 지하 깊숙한 곳에서도 더 잘 터질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러니 막연히 비싼 요금을 내며 SK통신사를 계속 고집하던지 아니면 보다 싼 요금의 KT통신이나 LG통신사를 이용하던지 하는 것은 각자가 알아서 선택할 일이다..

 

                                  

                                   

--- KT 직영 대리점 딜러 유병대 ---

 

 

 

 

홍성실 11.03.21. 18:21 new
니 울평택대장테...........디졌다....다갈켜줬다 전화올걸?...........
ㅎㅎ정말읽고보니 우후죽순초롬 핸폰대리점이 ㅎㅎ넘 많이생긴다했는데......그런이유?....
정말두대만팔아도 일당이???....멋지다( 딜러울~`유병대...)축하축하!!....................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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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대09:38 new
성실아 끼리끼리 해 먹는다는 말 들어봤니? 극장업주들은 극장 하나 더 늘릴 생각만 하고 오락실 업주들은 오락실 하나 더 늘릴 생각만 하고 휴대폰 업자들은 휴대폰가게 더 늘릴 생각만 한단다... 그것은 그 업계에서 그들만이 아는 매력적인 뭔가가 있다는 얘기지... 하지만 성실아 내가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것은 나의 입장에선 폭로가 아니고 전략이란다... 그리고 어짜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지금은 소비자들이 현명해서 눈속임으로 통하는 세상은 지나고 오직 진실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되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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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대 09:38 new
암튼 성실아 이제 막 시작한 일을 벌써 축하 받을 수는 없고 내가 세일즈맨에서 성공한 비지니스맨으로 도약한 후에 축하 받을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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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균 01:25 new
딜러가됐다니추카추카!!!!!!암튼잘되었으면!!!!병대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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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대 09:39 new
석균아 누구든 딜러는 될 수 있단다... 다만 딜러가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딜러로서의 역할을 얼만큼 잘 하느냐가 중요하겠지?^^ㅎㅎ^^

 

최웅섭 15:24 new
덕분에 휴대폰 시장의 고등어,꽁치.멸치, 갈치.등등 쇼핑 잘 했네.. ㅋㅋㅋ

 

유병대 31회 16:29 new

웅섭아 생선에는 고등어,꽁치.멸치, 갈치. 뿐만이 아니라 이면수, 명태등도 있단다... 하지만 고등어,꽁치.멸치, 갈치만 얘기해도 지루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면수, 명태까지 얘기하면 다 들 잠 들 것 같아서~~ ㅎㅎㅎㅎ 암튼 웅섭아 예전에도 그랬었겠지만 현재도 모르면 당하는 세상이란다...누군가 당해야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거든...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니? 그런데 웅섭아 너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아니? 하기야 너는 나의 모든것을 알고 있으니 모를리는 없겠지? ^^ㅎㅎ^^